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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생]화기엄금 플레이로그


2020.05.31
kp 헬렌
pc 요하네스, 안젤라, 유해령, 에테르
w. 결말
[ 화기엄금 ]
' 기다릴게요, 절 보러 와주세요. '
그 짧은 한 마디와 편지 안에 들어있는 미술관 입장권 티켓.
당신들은 미술관 앞에 모여 헬렌의 이름으로 온 편지를 나눠봅니다.
전부 다른 것이 없습니다.
눈에 익은 헬렌의 필체, 낯선 미술관의 입장권 한 장.
유해령:? (타이핑한 편지는 아닌데)
안젤라:(이녀석 또 미술관에 취직한건가...)
유해령:헬렌이 드물게 성의 없군요!
요하네스:(직장을 바꿨나?)(못보던 미술관...)
무려 한 달간 소식 없던 헬렌의 연락치고는 너무 갑작스러웠습니다.
에테르:(그냥 이직했나보지...)
...연락이 끊긴 헬렌의 소식이 궁금했던 당신들은 어쩔 수 없이 미술관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도착한 미술관에는 사람이 붐빕니다.
유해령:시국이 이런데
아 아니 이게 아니라 헬렌은 어디 있을까요?
미술관 안으로 들어서자 보이는 안내 데스크, 안내 데스크의 직원은 차분한 목소리로 탐사자들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입장권 확인은 이쪽에서 도와드리겠습니다." 라고 말하네요.
가볼까요?
안젤라:(갑니다)
에테르:네...사람이 많은게 썩 맘에 안들지만요.(갑니다...)
요하네스:(뒤 따라감)
유해령:아, 나비다.
안젤라:헤에...
요하네스:(유효권 지난 티켓이네)
당신들은 안내데스크로 가 입장권을 건넵니다.
직원은 한참 입장권을 바라보더니 도장을 찍습니다.
장미 모양 도장이네요.
에테르:(근데 그냥 들여보내주네)
안젤라:(괜찮아 자연스러웠어)
유해령:(개이득)
그리고는 안내 팜플렛과 함께 당신들에게 입장권을 돌려줍니다.
요하네스:(눈이 안좋으신가 보네요.)
(측은...)
에테르:(웃음...)잘 된 일이죠...
"즐거운 관람되시길 바랍니다."
핸드아웃 확인
유해령:... ,, ... . ...예술가들은 전부 미치광이라더니 뭐 하나 제대로 된 게 없어요.
에테르:출생도 사망도 불명이라니...신기한걸요.
요하네스:음, 뭐 볼만한건 없어보이네요. (팜플렛 지긋이 봄)
안젤라:뭐...지금이야 잘 팔릴것같은 레파토리긴 하네.
당신들은 읽던 팜플렛을 넣어두고 헬렌을 찾을 겸, 기왕 미술관을 온 김에 미술관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볼만한 작품들은 많지만, 알려진 대표작들부터 보는 게 순서겠죠.
팜플렛에서 설명하기를, 지젤 하르만의 대표작으로는 향이 없는 장미, 꽃의 아이들, 손가락이 없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에테르:그래서 도장도 장미모양인걸까요?
어떤 것부터 감상해볼까요.
유해령:(난 그런 교양 같은 거 없는데,,,,, 에테르 뒤에 착붙음)
맵 확인
유해령:난 너네 가는 곳 따라갈래요.
요하네스:음, 저도 예술은 잘 모르겠네요.
안젤라:순서대로 볼까? (향이 없는 장미 가리켜요.)
「향이 없는 장미」
시대 불명, 캔버스에 유채, 255x205cm
香氣 없는 花이야말로, 지고의 生命.
요하네스:(한자...)
모국어 판정이 가능합니다.
유해령:
언어(모국어)
기준치:55/27/11
굴림:1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음~
중학교 한문 시간에 배웠어요.
요하네스:수업을 꽤 잘들은 모양이네요.
향이 없는 장미, 분명 이 작품은 지젤 하르만의 대표작 중 하나였죠.
유해령:.. ..되게 알 수 없는 말을 하네.
원색적이고 강렬한 색채, 그리고 흐드러지게 피어난 아름다운 형형 색깔의 장미꽃들은 청록색의 크리스탈 물병에 꽂혀 있습니다.
그림 아래의 지젤 하르만의 사인이 새겨져 있습니다.
한창 그림을 집중해서 보던 차, 무언가… 이상한 기분이 듭니다.
전원 듣기, 지능, 관찰력, 식물학 중 하나만 판정
안젤라:
지능
기준치:85/42/17
굴림:52
판정결과:보통 성공
요하네스:
듣기
기준치:70/35/14
굴림:66
판정결과:보통 성공
에테르:
지능
기준치:80/40/16
굴림:2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From 흐걍 (GM)): 지젤 하르만, 문득 그 화가의 대한 소문 하나가 떠오릅니다. 지젤 하르만의 작품에서 사용하는 재료들은 유별날 정도로 특이하다고. 어쩌면 우리가 알고 있는, 평범한 물감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유해령: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22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여러분이 예술가라면 누구에게 작품을 바쳤을 것 같아요?
.. ... ..뭐 그건 관계에 따라 다르려나.
에테르:저 자신? 딱히 바칠만 한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안젤라:아까운 걸 왜 바치냐.
유해령:너 잘났다.. .. . ....
에테르:그나저나 물감이 특이하네요. 보통 물감이 아닌 것 같죠?
안젤라:전문가가 쓰는 물감은 뭔가 다른 게 있나보지, 뭐.
유해령:음, 뭐가요? 저는 문외한이라.
요하네스:저도 잘 모르겠네요.
에테르:그런걸까요? 저도 미술을 잘 아는 편은 아니라서요. 단지 그런 소문을 들었을 뿐이에요. 그냥 물감을 안쓴다는? 저도 뭔지는 모르겠네요.
요하네스:제목은 향이 없는 장미... 인데 미술관에서 디퓨져라도 사용한 모양이죠? 어디선가 장미 향이 나네요.
안젤라:그래? 디테일한 것까지 신경쓰는 미술관인가...
다음은 어디를 보나요?
유해령:향기가 없는 꽃이야 말로, 지고의 생명. ....이라고 적혀 있어, 형. 죽은 꽃인가봐. (농담조)
에테르:그럴수도요... 순서대로 보기로 했으니, 손가락이 없는 소년...이었나요?
「손가락이 없는 소년」
시대 불명, 대리암 조각, 1.74m x 1.95m
大指, 지고의 生命. -指, 友情의 배신.
中指, 欲求의 색채. 藥指, 愛의 대가.
小指, 평생의 約束.
모국어 판정이 가능합니다.
유해령:
언어(모국어)
기준치:55/27/11
굴림:78
판정결과:실패
아.......,
요하네스:조화일 수도 있죠, 죽은 꽃도 향기가 나거든요.
유해령:(너무 많앗다.)
안젤라:(옆에서 웃어요)
유해령:웃냐?
에테르:(입 꾹다물고 웃음 참음)
유해령:넌 지금 이게 웃겨?
요하네스:(웃음참는 중)
에테르:한자가 참 많네요...(많네....)
손가락이 없는 소년, 분명 이 작품은 지젤 하르만의 대표작 중 하나였죠.
유해령:(SIGH.......................)
하지만 아직 그 작품이 미완성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기도 합니다.
조각된 한 어린 소년이 건반 위에 손을 얹고 연주를 하는 것처럼 듯 보이지만… 조각상에서 왼쪽 손의 손가락 형태는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잘린 것 같은 손가락의 단면, 소름 끼치는 듯한 그 그림이 고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소년의 표정… 때문일까요.
잘린 손가락에도 아량곳 하지 않고, 소년은 웃고 있습니다. 정말로 행복하게요.
유해령:이 아이도 예술 하더니 맛이 갔나 봐.
요하네스:이런게 예술인가요. 어렵네... (중얼)
에테르:(...) 맛이 간 건 둘째치고,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긴 한가요?
안젤라:원래 미묘하게 그려놔야 사람들이 몰리는 법이다.(아님;)
에테르:그걸 뭐라고 하죠....어...그로?
요하네스:어...그로?
안젤라:어그로....
유해령:(인간들아)
당신들은 남은 하나의 그림도 보러 발걸음을 옮깁니다.
「꽃의 아이들」
시대 불명, 캔버스에 유채, 174cm × 195cm.
사랑하기 위해, 사랑받기 위해.
더 많은 花瓣을, 더 많은 色을.
花魂을 달래는 방법은 砂糖을.
모국어 판정이 가능합니다
유해령:(와 나보다 3cm 더 크네..)
언어(모국어)
기준치:55/27/11
굴림:28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번엔 좀 알아들을 것 같아요. 근데 이거 궁금한 사람이 있긴 하니?
에테르:궁금한데요... 뭘 달래요?
요하네스:그나마... 작품감상에 도움이 되겠죠?
유해령:더 많은 꽃잎을, 더 많은 색을. 꽃의 마음을 달래는 방법은 사탕... 설탕을.
안젤라:그냥 뻘소리 같은데.
에테르:설탕? 꽃이 사탕도 먹어요?(;)
유해령:저한테 물어보시면 안 되죠!>!>
요하네스:아이들이 좋아하는건가..? (그림 봄)
꽃의 아이들, 분명 이 작품은 지젤 하르만의 대표작 중 하나였죠.
캔버스 안의 어린 여자 아이들은 모두 손에 사탕을 준 채로, 마치 꽃점을 보듯 장미 꽃잎을 뜯고 있습니다.
요하네스:(귀엽다...)
환하게 웃고 있는 아이들의 정교한 근육 묘사, 옷 주름까지. 가희 천재가 탄생시킨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작품을 옹기종기 모여 빤히 바라보고 있는 세 명의 어린 여자 아이들, 쌍둥이일까요?
유해령:아, 이 작품은 작품이라 할 만하다.
세 명이서 너무나도 닮았습니다.
유해령:잘 그렸네요. 애들을 좋아하나 봐.
에테르:정말 잘 그리네요... 이건 어그로라고 하면 안되겠는걸요.
(세 쌍둥이?)
요하네스:그러게요. (기분 좋아짐)
"저 사탕 되게 맛있어 보인다, 그치?"
" 그치! "
" 그치! "
역시 어린아이들 다운 대화 내용이네요.
심리학 판정이 가능합니다.
안젤라:야 너네, 미술관에선 조용히 해야 하는거 못 배웠냐? (시비털어요;)
요하네스:(귀엽다...)
심리학
기준치:61/30/12
굴림:40
판정결과:보통 성공
유해령:
심리학
기준치:35/17/7
굴림:17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요하네스:(안젤라 봄)
(어려운 성공만 취급합니다.)
유해령:(?)
에테르:(입다뭄...)
안젤라:
심리학
기준치:50/25/10
굴림:49
판정결과:보통 성공
에테르:
심리학
기준치:40/20/8
굴림:25
판정결과:보통 성공
(From 흐걍 (GM)): 조각상을 바라보며 웃고 있는 아이들,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사랑스러울 정도입니다. 하지만… 어라, 그 아이들의 시선이 닿고 있는 방향은 사탕이 아닌, 쥐어 뜯기고 있는 꽃잎이었습니다.
유해령:(오늘 오하아사 3위인가봐)
요하네스:(그게 뭔데요?)
(From 흐걍 (GM)): 그리고는 무언가 소름 끼치듯 천진하게 들려오는 아이들의 목소리. "난 흑색이 좋아, 그치?" "그치!" "그치!" 의미를 알 수 없는 대화 내용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소름 끼치는 기분이 듭니다.
유해령:(오,,,, ,,,형이 알 필요는 없어,, ,,,,)
...눈 깜짝할 사이에 꽃의 아이들을 감상하던 어린 꼬마들이 탐사자들에게 다가옵니다.
천진한 미소가, 참 사랑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요하네스:(귀엽다..)
"언니, 오빠들. 있잖아. 있잖아."
"지젤님의 그림, 좋아해?"
"좋아해?"
에테르:네...뭐, 싫어하진 않는 것 같아요.
유해령:전 이 사람 그림을 오늘 처음 보는데요?
안젤라:공짜로 보는 것 치곤 괜찮네.
에테르:(다들 너무 평가가 짜다...)
유해령:(와 진짜 하나같이 속세에 찌든 답을)
요하네스:...(이 사람들이)
안젤라:(이정도면 호평인데)
"릴리도, 린네도, 리제도!"
요하네스:좋아하는 편이랍니다~ (친절)
"지젤님의 그림 좋아해."
요하네스:(귀엽다)
"무지 좋아해!"
유해령:...................................... 그래서요?
안젤라:어쩌라고.
요하네스:(쓰담해줌)(귀엽다)
에테르:(둘 흘끔 봄...) 그렇군요...
그렇게 말하고는 아이들은 안젤라, 요하네스, 에테르의 손에 사탕 하나를 쥐어줍니다.
유해령:(형은 손이 세 개야?)
"나중에 다시 돌려줘!" 라는 말을 남기고 호다닥 도망가네요.
안젤라:(그럴거면 왜 준거람)
요하네스:어, 사탕...
에테르:잘 가지고 있다 돌려줘야겠네요.
유해령:(돌려줘야 하는 건 받아 봤자 소용없어,!)
정말 제멋대로인 아이들이지만, 귀여워요.
요하네스:역시 어린아이들은 사탕을 좋아하네요~ (2개 되어버림)
에테르:그냥 저희는 사탕 거치대같은 거에요...
대표 작품을 구경한 뒤에 관내 안으로 더 깊숙하게 들어가자 대표작 외에도 많은 작품들이 보입니다.
유해령:갑자기 그렇게 비참한 말을
안젤라:,,,,
에테르:(으쓱...)
와, 아까 세개가 다는 아니였네요.(당연한가?)
그나마 사탕 거치대..의 눈에 익은 작품이나 들은 작품들은 수조 속에 갇힌 행복, 입이 열린 욕망, 마지막 무대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마치 살아있는 것 같다는 착각이 드는 조각상들이, 그중 머리가 없는 조각상이… 눈에 띄네요.
에테르:아까는 손가락이 없더니... 이번엔 머리네요. (조각상 쳐다봄...)
[ - ]
미완성.
시대 불명, 대리석 조각, 174cm × 195cm.
가장 많이 닮은 失敗作, 未完成.
모국어 판정이 가능합니다.
안젤라:(가라 천자문)
유해령:
언어(모국어)
기준치:55/27/11
굴림:53
판정결과:보통 성공
에테르:(사람을 한자사전 취급하시네)
유해령:(와; 에테르랑 형한테만 귓속말로 알려줘야지)
안젤라:(어차피 안 궁금해)
요하네스:(웃김)
머리가 없는 조각상에는 작품명조차 지어지지 않은, 그저 미완성이라는 설명이 전부입니다.
요하네스:그나저나, 머리가 없어서 미완성이라는 걸까요? (흐음..)
지젤 하르만의 작품 중 유일한 실패작이라는 이야기가 돌만큼, 머리가 없는 이 작품은 그 어떤 관람객의 시선도 받고 있지 않습니다.
안젤라:그럼 왜 전시해둔거람.
괜히 안쓰러운 마음에 시선이 가는 와중, 당신들은 조각상의 발밑에 무언가가 떨어져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안젤라:? (줏어봐요)
자세히 보니 그건, 작은 코르크 마개 유리병입니다.
안에는 푸른 하늘을 닮은 액체가… 어라,
물감이 담겨 있었네요.
요하네스:분실물인가요?
에테르:그것도 전시되어 있는 거 아니에요? (줍는 거 봄...)
그 물감은 푸른 하늘을 닮은 색, 세루리안 블루입니다.
에테르:(설치미술...같은거)
안젤라:(에이 설마)
안젤라, 물감을 챙기나요?
안젤라:(챙깁니다^^)
에테르:(미완성도 전시하는데...)
유해령:(ㅎㅎ 어디 한 번 좆돼봐라)
챙겼습니다.
에테르:(모르는 척....나는 못 본 척)
이제 어디를 보나요?
안젤라:(달라고나 하지마라)
요하네스:(그 옆 마지막 무대 봄)
「마지막 무대」
시대 불명, 캔버스에 유채, 290.9 x 218.2
이제는 혼자 남아버린 누군가의 獨奏.
모국어 판정이 가능합니다.
유해령:
언어(모국어)
기준치:55/27/11
굴림:100
판정결과:대실패
?
요하네스:(?)
안젤라:(아 웃음 터져요)
유해령:헤헤 (데헷 따콩)
안젤라:이제 천자문으로도 못 써먹게 됐어....
현이 끊긴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그려져 있습니다.
에테르:(귀여우니 넘어가자...응....)
요하네스:수업을.. 열심히 들은 모양은 아니네요.. (웃김)
하지만 바이올린의 현은 무언가에 쥐어 뜯긴 것만 같은 모양새입니다.
유해령:닌 그냥 좀 닥쳐라
게다가 잔뜩 망가진 바이올린에 비해… 피아노는 멀쩡합니다.
안젤라:싫은데
에테르:이런데서 싸우지 마세요...(쬐끔 떨어짐...)
한 명만 대표로 듣기 판정.
안젤라:(아 아무도 없냐??)
에테르:(요즘 귀가 침침해서...)
유해령:(듣기 30이요)
안젤라:(샹 20인데)
요하네스:(어... 들어봄..)
듣기
기준치:70/35/14
굴림:1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에테르:(오...~)
안젤라:(짜란다 짜란다)
유해령:(형아가최고야)
요하네스:... 뭔가 이상한 소리가. (놀라며)
유해령:소리?
무슨 소리가 났는데?
에테르:? 아까는 디퓨저더니 이번엔 스피커라도 달려있나요?(이리저리 봄)
요하네스:어떤 여자가.. 에드먼이라는 사람에게 용서해달라고 하더군요. (귀만져봄) 잘못.. 들은걸까요? (흐음..)
유해령:에... 드먼?
안젤라:? 누구야 그거.
유해령:(e,,,,,d?)
요하네스:저도 처음 들어보는 이름입니다. (흐음..)
이제 어느 그림을 보나요?
에테르:별 거 아니겠죠. 저희는 에드먼이 아니니 용서해줄 수도 없고....(그냥 뻘소리한다...)
(입이 열린 욕망?)
「입이 열린 욕망」
시대 불명, 캔버스에 유채, 290.9x218.2cm
입 밖으로 쏟아지는 欲求의 색채.
糸과 針로 닫힐 三途川의 입.
모국어 판정이 가능합니다.
유해령:
언어(모국어)
기준치:55/27/11
굴림:63
판정결과:실패
요하네스:(한자가 많네...)
안젤라:너 그냥 나서지 마라.
유해령:이제 슬슬 파업할게.
에테르:(괘...괜찮아! 괜찮아!)
유해령:.................
바늘로 꿰매어진 누군가의 입술, 완벽히 꿰매어진 것이 아니라 반 정도 벌어진 입술 사이로 꽃잎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요하네스:(웃김)
유해령:.... .. ...........그으래......,
역시 예술의 세계는 이해하기 어려운 분야일까요.
요하네스:(이거 진짜인가?)(신기)
당신들은 꺼림칙한 기분을 느끼며 그림에서 시선을 뗍니다.
전원 듣기판정
에테르:
듣기
기준치:60/30/12
굴림:1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안젤라:
듣기
기준치:20/10/4
굴림:92
판정결과:실패
유해령:
듣기
기준치:30/15/6
굴림:1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요하네스:
듣기
기준치:70/35/14
굴림:47
판정결과:보통 성공
안젤라:(개빡치네)
유해령:바보.
안젤라:..........
(From 흐걍 (GM)): 누군가가 속삭이는 듯한 낮은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하지만 뒤를 돌아보니… 당신들 외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역시 기분 탓일까요.
에테르:싸우지 말라니까...
누가 무슨 말 했나요?(뒤 흘끔 돌아봤다가)
요하네스:(왜 자꾸 환청이..)
유해령:제 3자는 빠져요!
에테르:(멀리 떨어짐...일행 아닌 척 함...)
안젤라:왜 애 기를 죽이고 그래!
유해령:기 죽었어요?
에테르:네...좀 슬프고 막...마음이 아프고 그런 것 같아요...
요하네스:그나저나, 저희 밖에 없네요. (주변 둘러봄)
유해령:................,, , ,
안젤라:(ㅋ) 사과해.
에테르:그러게요, 근데 누가 말한걸까요? 진짜 스피커 달린건가?
유해령:(머뭇거리다 에테르 꾸압 안아줌, .... , ,)
에테르:?(이거 사과?)
요하네스:(어 웃김)
정숙하지 못하는 당신들은 남은 그림 하나도 보러 갑니다.
에테르:저...누구시죠? 제 일행은 아닌 것 같은데...(모르쇠)
유해령:.... ..., , .. ,.,,.,,, ......,,,,,,이제 말로 사과하긴 싫어서..., ..
안젤라:((정숙하지 못하는 사람))
에테르:(정숙하고 다음 그림 보자..)
「수조 속에 갇힌 행복」
시대 불명, 캔버스에 유채, 290.0x197.0cm
유해령:(황급히 떨어짐;)
간사한 友情, 嫉妬로 가려질 얄팍한 마음.
모국어 판정이 가능합니다.
유해령:
언어(모국어)
기준치:55/27/11
굴림:54
판정결과:보통 성공
에테르:(할 수 있다!)
안젤라:(헤에~)
캔버스 안에 그려진 커다란 수조,
수조 안에서 물 밖으로 손을 뻗고 있는 여인은 사람… 아니, 인어일까요?
요하네스:하나같이 그림이 커다랗네요..
에테르:그러게요, 그리는 데에 힘 좀 썼겠는걸요.
(인어겠지? 아니면 그냥 물에 빠진 사람?)
전원 관찰판정
요하네스: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40
판정결과:보통 성공
안젤라:
관찰력
기준치:70/35/14
굴림:90
판정결과:실패
유해령: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58
판정결과:실패
안젤라:(화나게 하네)
에테르:
관찰력
기준치:70/35/14
굴림:1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From 흐걍 (GM)): 수조 속의 인어, 아니… 사람은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꼭 동화책 속에 나오는 인어 공주님, 딱 그 모습 같아요.
에테르:(화내지 마...)
안젤라:(시익시익)
그냥 인어 그림이잖아. 특별한 거 있나?
요하네스:.....(눈 돌림)
안젤라:(...? 왜 돌려)
에테르:(그림 안봄...)
요하네스:.. 다른 그림이나 보죠.
에테르:이 사람...정말 소름끼치는 것만 그리네요...(약간 언짢아짐)
안젤라:? 라고 해도...이미 여기 있는 건 다 본것 같다만.
유해령:뭐가 소름이 끼치다는 거예요?
한참 그렇게, 미술관을 둘러보았을까요.
유해령:예쁜데 , , , ,,,
어라, 저기 헬렌이 아니던가요.
안젤라:(저 녀석 저기 있었네)
당신들은 반가운 마음에 헬렌에게 다가갑니다.
그리고 헬렌이 바라보던 그림에 멈춰 서서, 함께 그림을 바라봅니다.
요하네스:좋은 직장을 얻으셨네요. (일단 축하해줌)
[회화 세계]
에테르:헬렌! 이직한 건가요? (그림 같이 본다...)
시대 불명, 캔버스에 유채, 333.3 x 248.5 cm
요하네스:(엄청 크네)
절망을 最後까지 맛 봐주시길.
모국어 판정이 가능합니다.
유해령:
언어(모국어)
기준치:55/27/11
굴림:30
판정결과:보통 성공
....
요하네스:(헬렌 봄)
유해령:이건 나만 알고 있기로.
에테르:에, 왜요?
유해령:헬렌, 요즘 시대에 편지를 보내다니요. 잘 지냈어요?
에테르:그러게요, 연락도 없더니.
흐걍 (GM):* 2시부터 끊어가기로 했었는데 지금 쉬다 갈까요?
유해령:(* 앗 조와요)
<< 갓캐 >>:좋아요!~
큐어 마젠타:쫘요
<< 갓캐 >>:저 후딱 갓다오겟습니다
큐어 마젠타:ㅇㅋㅇㅋ
에델 바이스:*넵...ㅠ....ㅠ...밥먹고...오겠습니다!!
큐어 블랙 (근딜):귓말,,,,,, 잘,,,,,,,,,, 전달되고있는거맞겠지
다녀와요!
에델 바이스:*yes
<< 갓캐 >>:ㅋㅋㅋㅋㅋㅋ답답장해드릴게요
큐어 마젠타:아씨 나만 네이버 한자사전 돌려봤잖아
큐어 블랙 (근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갓캐 >>:저 안돌려봤는데 ㅋㅋㅋㅋㅋ ㅇㄴ
큐어 마젠타:크학학
큐(어)베:wa
큐어 마젠타:다 왔어요?!?!
큐(어)베:전있어용
<< 갓캐 >>:왓습니다헉헉
큐어 블랙 (근딜):큐어블랙여기에등장~!
ㅈㅅ해요
흐걍 (GM):다오셨나요
큐어 마젠타: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흐걍 (GM):진행합니다?
큐(어)베:예압
헬렌은 누가 왔다는 것도 알지 못한 채, 그저 어떤 커다란 그림을 감상하는데 넋을 놓고 있는 듯합니다.
당신들이 기척을 내자.. 그제야 화들짝 놀란 헬렌은 탐사자들을 보고 그대로 멈춰 서선 눈물을 툭, 떨어트립니다.
안젤라:뭐야, 왜 울어??
에테르:앗, 왜 울어요...
헬렌:" 저 때문에..여러분들도 갇혀버리고 말았어요.."
…갇혔다는 게 무슨 의미죠?
유해령:그럼 왜 부른 거예요? (;)
... ..그나저나 갇혔다니요? (흐음)
요하네스:....(상황파악중)
헬렌은 그대로 주저앉아 고개를 들지 못합니다.
에테르:여기에요?(왜?)
안젤라:서 설마 우리도 여기 강제 취직했다는
에테르:오...(그건 좀 싫다)
그 말에 의문을 갖기도 전, 미술관의 전등이 깜빡거리기 시작합니다.
헬렌:그, 그건 아닌데...
죄송해요, 정말로...저 혼자 버텨낼 자신이 없었어요.
유해령:으음.
다음 구직은 제가 도와 줄게요. 헬렌은 영 직장 보는 눈이 없는 것 같아요.
헬렌:저, 부탁 하나 드려도 될까요..? 제 장미를 찾아주세요.
에테르:좋은 일로 부른 건 아닌 것 같네요...무슨 일이에요?
장미?
요하네스:...장미요?
안젤라:설마 그거 잃어버렸다고 우릴 불렀나?
에테르:뭔가 중요한 거겠죠. 어디서 잃어버렸는데요?
(편지까지 쓸 만큼 중요한 건가?)
헬렌:네...(..) 폐를 이렇게 끼치게 되어서 죄송해요..정말로. (답지 않게 울적해 보여요.)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걸까요.
평소 보이지 않던 눈물까지 떨어트리며, 당신들에게 연신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할 뿐입니다.
그 순간, 순식간에 까맣게 암전이 되어버리는 미술관.
유해령:어떻게 생긴 장미인데요? 어디서 잃어버렸-
안젤라:야 질질 짤지만 말고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말을(
요하네스:(깜짝)
유해령:... ...,
미술관 안에서 흐르던 음악 소리마저 고요해집니다.
에테르:..?정전인가요?
...어두워진 시야 안에 당신들은 무작정 미술관의 입구로 뛰쳐나갑니다.
하지만 다리를 떼자마자 당신들의 발목을 붙잡는 듯한…
손.
아니, 이건 하나가 아닙니다.
안젤라:??
수많은 손들이 당신들의 발목을 붙잡았습니다.
유해령:어이쿠. 내 발목은 좀 비싼데.
바닥을 내려자보자 수십, 아니 수백 개…
에테르:무슨 이벤트인가요?(기분나쁘다는 듯이 발목 흔듬...)
수천 개의 충혈된 눈알들이 당신들을 바라봅니다.
안젤라:염병할 이건 또 뭐야?
유해령:(끔벅)
요하네스:(당황)
그리고 그 바닥 아래로, 발목을 붙잡힌 당신들, 천천히 맥없이 그대로 끌려 내려갑니다.
물컹거리는 감촉, 깔깔거리는 웃음소리.
유해령:.. .............(누나 보고 싶다) .. ...
발목이 잠기고,
안젤라:(이 이런 미친)
이내 허리가,
허리에서… 결국 목까지.
도저히 숨이 쉬어지질 않습니다.
의식을 유지하기도 힘들 만큼, 막혀오는 숨통.
전원 체력 -3
안젤라:(헬렌알아일린가만안둬)
유해령:(근력이나 오르기로 못 떨치겠지 이거??)
어려울 듯 합니다.
당신들은 그대로… 정신을 잃고 맙니다.
....
당신들이 정신을 차리고 마주한 그 공간은 쓰러지기 직전 보았던 미술관이 아닌 것만 같았습니다.
어쩌면 잠깐 정신을 잃은 것뿐일까요.
유해령:여러분 혹시.....,
자리에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니 당신들은 미술관에서 보았던 그 출입구 문 앞에서 쓰러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에테르:이게 무슨일이에요...
유해령:데자뷰...... 느껴본 적 있어요?
요하네스:(여긴 또 어디야..)
안젤라:...........
유해령:전....... 있는 것 같아요
에테르:(움찔...)아뇨....
뭐..혹시 모르니 열어볼까요?
안젤라:(열어)
에테르:(열어보자..)
무거운 몸을 일으키고 출구를 향해 손을 뻗습니다.
돌아갈 수 있을 거란 희망을 안고, 문을 당기자 들리는 것은 철컹거리는 잠금장치의 소리.
그 소리로, 이 모든 상황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안젤라:(이마침!)
미술관에, 갇혀 버렸다는 사실을.
요하네스:(이게 뭐야..)
문 앞에는 붉은 글씨로 난잡하게 써진 내용이 보입니다.
에테르:하아...(곤란한 표정...)
유해령:하하.... 웃기다. 재밌다.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같은 문장이 세 번이나 적혀있습니다.
전원 관찰 판정
안젤라:
관찰력
기준치:70/35/14
굴림:56
판정결과:보통 성공
유해령: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66
판정결과:실패
요하네스: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1
판정결과:대성공
?
안젤라:?
유해령:?
에테르:
관찰력
기준치:70/35/14
굴림:69
판정결과:보통 성공
?
안젤라:(개안한 요하네스 봄)
요하네스:...
유해령:형 뭐 발견하면 나도 알려줄 거지??
안젤라:(알려주지마 알려주지마)
핸드아웃 확인
유해령:그치?? 형 내 차 앞좌석 타는 사이잖아 그치??
안젤라:야 이거.
에테르:아...소름끼치는데요....
안젤라:안 알려주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요하네스:...이럴수가.
안젤라:진짠데....
유해령:... ...
......?
요하네스:(보여줍니다.)
유해령:아 아냐 괜찮
해령에게도 보여주나요?
요하네스:(보여줍니다..)
유해령:(ㅋㅋ) 아~!
회화 세계의 규칙? 그럼 이 공간은 회화 세계라는 공간인 걸까요.
유해령:오....
역시 우리가 처음 들어왔던 미술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유해령:형은 예쁜 구석이 없나봐
안젤라:ㅋ......................
그 소름 돋는 문장을 떠올리며, 누군가가 우리들을 쫓아오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급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요하네스:?
돌아가야만 합니다.
요하네스:(혜령 봄...)
혹시라도 헬렌이라면 이 상황에 대해 알고 있지 않을까요.
유해령:(온갖 인간군상을 다 봐와서 이런 글쯤은 귀여워요)
에테르:맞다, 헬렌...(잊은거 아니다...)
하지만 헬렌은 어디로 간 건지 보이지도 않습니다.
유해령:내 얼굴에 뭐 있어? 헬렌한테 가 봐야지.
..
안젤라:이자식 튀었어.
에테르:그러게요, 튀었네...
...그래요, 일단 헬렌부터 찾는 게 좋겠죠.
당신들은 주위를 둘러봅니다.
그런데 방금 전 당신들이 쓰러져 있던 자리에...
꼭, 당신들의 탄생색과 닮은 장미꽃들이 놓여 있네요.
유해령:아..,,,
요하네스:(어쩐지 데자뷰가...)
유해령:...
안젤라:(dejavu...)
에테르:예전에 본 색 같은..(데자뷰,,,)
유해령:..../....(마지못해 챙겨서 주머니에 구겨 넣어요)
모든 꽃들은 정확히 세 잎이 떨어져 있습니다.
안젤라:쯧.......(주워요)
미술관 안을 가득 채우고 있던 작품들은 어디로 가고,
한 점의 익숙한 작품 [향이 없는 장미]와 낯선 저 멀리 보이는 빨간 문…
그리고 문까지 찍혀있는 붉은 발바닥 자국이 전부입니다.
요하네스:(발바닥자국..?)
모두 자신의 장미를 챙기는 게 좋겠네요.
에테르:(장미 챙겨서 옷주머니에 넣음..)
「향이 없는 장미」
시대 불명, 캔버스에 유채, 255x205cm
香氣 없는 花이야말로, 지고의 生命.
향이 없는 장미, 분명 이 작품은 지젤 하르만의 대표작 중 하나였죠.
유해령:(향기가 나는지 맡아봅이다,,)
향기는 나지 않는 듯 합니다.
유해령:지고한 생명 납셨군.
하지만 방금 미술관에서 보았던 그림 하고는 무언가 다릅니다.
청록색의 크리스탈 꽃병에는 꽂혀 있던 꽃들이 사라졌습니다.
향이 나지 않는 것은, 분명 이 때문이겠지요.
유해령:(앗 그럼 주머니에 구겨넣엇던 장미 향기 나는지 맡아봐요)
각자의 장미에서는 은은한 장미향이 감돕니다.
안젤라:뭔...다른 그림 아니야? (그림 만지작)
안젤라가 그림을 만지니..
그대로… 그림을 통과하는 손.
유해령:? (멀찌감치 떨어짐)
안젤라:???
안젤라, 이성 체크
안젤라:
SAN Roll
기준치:70/35/14
굴림:60
판정결과:보통 성공
요하네스:(놀람)
안젤라 이성 -1
안젤라:(데자뷰의 힘으로 어케 멘탈 잡아요)
혹시 꿈은 아닐까요.
꿈이 아닌 이상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을 겪을 수 있을리가요.
상황을 부정하며 시선을 돌리려던 안젤라, 그림을 보자...
어라.
지젤 하르만의 작품임을 증명하는 사인 대신 짧게 한 마디의 문장이 적혀 있습니다.
…꽃병은 회화 세계의 구원, 주저하지 말고 그 안에 꽃을.
꽃을 그림 너머의 꽃병에 꽂으라는 말인 것 같은데, 시도해볼까요?
안젤라:시도해. (함가정신)
에테르:해보죠...(좀 무섭지만...)
유해령:저는 안 할래요. 네가 해요.
? (에텔 봄)
요하네스:(구경함)
안젤라:쫄았냐?
에테르:?(궁금하잖아)
안젤라와 에테르가 꽃을 넣어보나요?
에테르:(조심스레...넣어봅니다)
안젤라:(꽃을 넣어봅니다)
유해령:아니요? 안 멍청한 건데요.
두 사람이 꽃병에 장미를 꽂아 넣자, 생기가 없던 장미에 꽃잎이… 다시 피어납니다.
그와 동시에 가벼워진 몸, 맑아지는 정신.
설마 저 꽃병 덕분에 몸이 나아진 걸까요.
안젤라:(wow)
그렇다면 이 꽃이 만약… 다 시들어버린다면, 우리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안젤라, 에테르 체력 +2
유해령:(아!!!! 다 떨어지길 바랬........ 그건 아니고)
안젤라:그래...누가 안 멍청하다고?
유해령:ㅗ;
요하네스:(웃김)
안젤라:ㅗㅗ
에테르:이번엔 운이 좋았네요....(엿 안봄)
하긴, 괜히 위험한 짓을 골라 할 필요는 없었겠죠.
다른 두 사람도 꽃을 넣나요?
유해령:.. ..(넣어볼까?)
요하네스:(..음)
(넣어봅니다)
에테르:...(괜히 후회하지 말고 넣어보라는 눈)
안젤라:(안넣으면 멍청이)
요하네스 체력 +2
해령은 넣지 않나 보네요. 좋습니다.
요하네스:(신기..)
걸음을 돌리자 바닥에 떨어진, 종이에 말려진 두툼한 무언가가 발에 차입니다.
유해령:(어깨 으쓱)
떨어진 그것을 줍고 말려진 종이를 풀자 말려진 종이는 악보,
헬렌:3
그리고 엄지 손가락을 닮은 것 같은 잘린 모형 조각임을 깨닫게 됩니다.
요하네스:....
대표 한명만, 관찰 판정.
에테르:깜짝이야, 진짜 손가락인 줄 알았네요...
관찰력
기준치:70/35/14
굴림:92
판정결과:실패
(ㅇㄴ)
안젤라:(저런)
에테르:(약간 눈물찔끔)
안젤라:(울지마라)
에테르:뭐가..적혀있네요. 추억?
요하네스:(토닥해줌..)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이 적혀 있는 악보와 잘린 조각입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챙겨두는 편이 좋을까요.
에테르, 악보와 엄지손가락을 챙기나요?
에테르:(챙깁니다..)
챙겼습니다.
흐걍 (GM):
유해령:(아무것도못본척)
당신들은 이제 붉은 발자국으로 시선을 옮깁니다.
유해령:물감.... 이려나요.
...빨간 문까지 이어진 발바닥 자국입니다.
물감에 찍힌 발자국인 걸까요?
에테르:누가 있는 걸까요?(문 쳐다봄...)
자세히 보니 이건, 물감이 아니에요. 굳혀진 피입니다.
유해령:.
안젤라:...?
전원 관찰판정
안젤라:
관찰력
기준치:70/35/14
굴림:23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유해령: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1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요하네스: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93
판정결과:실패
에테르:
관찰력
기준치:70/35/14
굴림:67
판정결과:보통 성공
당신들은 유심히 그 발자국을 살핍니다.
(From 흐걍 (GM)): 그 발자국은 꼭 어른이 아닌, 5살에서 7살 정도 돼보이는 어린 여자 아이들의 발자국 같습니다. 나란히 세 갈래로 이어져 있는 그 발자국은 어딘가 모르게 익숙합니다.
요하네스는 잘 모르겠습니다.
유해령:어린아이 발자국 같아요.
(,,,,, 본인 장미 물병에 꽂고 올래요)
안젤라:뭔가 익숙한데, 아까 사탕주던 걔네 아니냐?
에테르:(무섭나봐?) 그러게요, 세 개네.
요하네스:(어린아이..?)
(잘 모르겠음)
발자국의 끝에 있는 피처럼 빨간 문.
유해령:(그런거죠 뭐)
이 문을 열면 다른 공간으로 이어지는 듯합니다.
누가 문을 열어볼까요?
안젤라:(열어봅니다)
안젤라가 문고리에 손을 대는 순간, 마치 손이 타는 것만 같이 뜨거운 기분이 듭니다.
안젤라:? 뭐야
화들짝 놀라 안젤라는 문고리에서 손을 뗍니다.
에테르:? 왜그래요.
안젤라:문고리가 엄청 뜨거운데....
유해령:...?
요하네스:안에 불이라도 난건.. 아니겠죠?
안젤라 체력 -1
안젤라:(염병...)
에테르:화기엄금인데 말이에요...
이윽고 안젤라가 갖고 있던 장미에서, 꽃잎이 한 장 떨어집니다.
안젤라:..........
유해령:(안지 힐끗 보다가 본인 장미 꽃병에 얼른 꽂고 와요 조금이라도 덜 좆되도록!?!?)
안젤라:뜨거운 거 좀 만졌다고 난리야.
유해령 체력 +2
요하네스:(웃김)
안젤라:(다시 가서 꽂고 오면 안되는지ㅋ)
떨어진 꽃잎을 바라보던 그들의 시야는 바닥으로 향합니다.
안젤라, 다시 가서 꽂고 오나요?
안젤라:된다면.
에테르:(무한리필이 따로없네...)
유해령:(혜자다)
안젤라:(호다닥 가서 꽃병에 꽂고 옵니다)
안젤라의 꽃은 다시 생기가 깃듭니다.
안젤라 체력 +2
다시 바닥에 잇
...있는 것을 구경하면,
아, 저건 안내 데스크에서 나눠주던 안내 팜플렛이 아니던가요.
안젤라:(못봤다)
하지만 팜플렛과는 다르게…
에테르:아, 팜플렛...
핸드아웃 확인
요하네스:....이게뭐죠?
에테르:장미를 목숨처럼 여기라네요.
안젤라:말투가 마음에 안 드는군.
유해령:흐음.
팜플렛을 마저 읽자 빨간 문이 끼익, 소리를 내며 슬며시 열립니다.
자, 가볼까요.
빨간 문을 열고 들어간 새로운 공간에는 미술관에서 보았던 또다른 그림 한 점,
아니 어딘가 달라보이는 그림과 무수히 많은 꽃잎 위에 쓰러져 있는…
저건, 헬렌입니다.
안젤라:??? (달려가서 상태 확인해요)
요하네스:....?
그리고 헬렌 앞에 서 있는, 한 어린 여자아이의 뒷모습.
에테르:헬렌, 괜찮나요?(여자아이 흘끔 봄)
당신들이 방에 들어오자 놀란 여자아이는 헬렌으로부터 후다닥 멀어집니다.
헬렌은 정신을 차리질 못합니다.
전원 관찰 판정
안젤라:
관찰력
기준치:70/35/14
굴림:98
판정결과:실패
(아니)
유해령: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74
판정결과:실패
에테르:
관찰력
기준치:70/35/14
굴림:76
판정결과:실패
요하네스: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9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안젤라:(와............)
에테르:???
요하네스:...?
(From 흐걍 (GM)): 헬렌의 몸이 유난히 차갑습니다. 마치, 꼭 죽은 사람처럼요.
안젤라:....? 얘 왜이러냐? 살아있지?
에테르:헬렌...(흔들흔들)
요하네스:....
유해령:(맥... 짚어 봐도 되나요?)
헬렌은 에테르가 흔들자 그제야 정신을 차립니다.
유해령:아, 안 죽은 것 같더니만.
창백한 안색, 덜덜 떨리고 있는 손…
안젤라:(다행이다 아직 따질 수 있어)
유해령:(너어는 진짜)
공포에 가득 찬 눈동자는 평소의 헬렌이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초췌한 상태입니다.
에테르:(그게 문제가 아...아니지만) 어디가 안좋아요?
(왜 쫄았지...) 설마 아까 여자아이가 뭐라도 했나요?
헬렌은 그저 고개를 도리 도리 저으며 눈물을 뚝뚝 떨어트립니다.
그리고는 손가락으로 미술관에서 보았던 또 다른 그림, 「꽃의 아이들」 로부터 이어진 붉은 발자국을 가리킵니다.
요하네스:(가르킨 쪽 바라봄)
시선을 발자국으로 향하자…
발자국은 꼭 「꽃의 아이들」, 그 작품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
유해령:(....,)
마치, 작품 안의 아이들이 나온 것 같은 느낌.
게다가 작품 안에 그려져 있어야 할 아이들은 어디로 가고 덩그러니 그 작품의 배경만이 보입니다.
유해령:재미있다...
당신들을 보던 아이는 볼에 묻은 새빨간… 물감과도 같은 액체를 닦고 키득거리며 탐사자들에게 불쑥 다가옵니다.
에테르:...(별로 재미없는 눈...)
안젤라:?
"사탕을 안 주면 장난을 칠 거야!"
유해령:사탕? 당신들 아까 받은 거 있잖아요.
요하네스:사탕..?
유해령:(사탕 거치대들!)
에테르:사탕거치대로써의 할 일은 끝난건가요?
안젤라:오냐 줄게 저리 꺼져. (사탕 내밀어요)
아이에게 듣기, 심리학, 지능 판정이 가능합니다.
안젤라:
지능
기준치:85/42/17
굴림:37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요하네스:
심리학
기준치:61/30/12
굴림:9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유해령:(사탕 주고 난 다음엔 듣기 해 보고 싶어요)
(? 그냥해야지)
(From 흐걍 (GM)): 이 아이는 분명… 관내에서 보았던 세 쌍둥이 여자 아이 중 한 명과 너무나도 닮았습니다. 하지만 뺨에 묻어있는 저 붉은 물감, 아니… 붉은 피는 뭘까요.
유해령:
듣기
기준치:30/15/6
굴림:1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에테르:
지능
기준치:80/40/16
굴림:2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안젤라에게서 사탕을 받자마자 아이는 포장지를 까서 까득, 까드득!
요하네스:(귀엽다..)
사탕을 즐겁게 깨부셔 먹습니다.
안젤라:얘네 아까 걔네 맞는 것 같은데? ...너 가만있어봐 이거 어디서 묻히고 왔어. (아이 뺨에 있는 액체 만지작)
사탕을 깨물어 먹는 소리와 함께, 그 아이의 입가에서…
새빨간 액체가 뚝, 뚝 떨어집니다.
에테르:그거 피.. 같은데, 물감은 아닌 것 같아요. 안젤라...(만지지 말라는 눈빛)
안젤라:그러니까 누구 피냐고.
에테르:...(헬렌 거 아냐?)
안젤라:...(헬렌 봄....)
글쎄요, 액체는 끈덕진 느낌만 들 뿐입니다.
"착한 어른들이네, 용서해줄게!"
그 한 마디와 함께 붉은 발자국을 남기고는 아이는 저 멀리, 파란색 문으로 도망치듯 떠납니다.
요하네스:고맙다고.. 해야하나요.
저 발자국의 주인은, 역시 그 세 쌍둥이가 분명합니다.
에테르:별로 고맙진 않지만... 뭐하는 애들일까요?
유해령:그냥..., .. ..가 버렸네.
...아이가 사라지자 덜덜 떨리던 헬렌의 떨림이 점점 잦아듭니다.
아무래도 진정을 하고 있는 듯한데…
에테르:(역시 쫄아있던건가?)
안젤라:잠깐 나 좀 볼까? (헬렌 지긋)
역시 헬렌에게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는 게 순서겠죠. 그리고, 역시… 헬렌 때문에 우리들이 이곳에 갇혔다는 사실은 부정하지는 못하겠네요.
헬렌:아, 안젤라 씨..(미안함에 고갤 들지 못해요.)
안젤라:미안하면 여기서 나가는 법부터 불어.
에테르:어쩌다 이런 꼴이 된 거에요...(안쓰러워짐)
헬렌:아마 이 회화 세계의 가장 깊숙한 곳..그러니까 지젤의 작업실에 나가는 곳이 있을 거예요. 거기가 어딘진 제가 알고 있으니까..
나가는 길까지 안내해드릴게요.
안젤라:좋아.
유해령:그게 그렇게 쉬워요? 흠, 안내해 준다니 고맙지만.
헬렌:전 잠시 쓰러졌다가 일어났더니 여기였어요. 여러분을 찾으려고 했는데..그게, 도저히 힘이 안 들어가서.
이미 한번 가 봤으니까 알아요. 저 아이 때문에 무서워서 안내를 못해드린 거지만..
저 아이들은, 도저히..보고 싶지 않아요.
다른 질문..혹시 없으신가요?
안젤라:하나 더 따지고 싶은게 있는데. (어깨 꽉 쥐곤)
이딴 곳에 우린 왜 불렀냐?
요하네스:(한 대 치겠네.)
에테르:너무 세게 때리진 말아요... 제 몫도 남겨두시고요...(좀 불쌍하지만 눈 돌림..)
헬렌:(기가 팍 죽어요) 전 이곳에 갇혀 있었어요. 장미를 잃어버려서..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어요..그래서..(울먹입니다)
정말 어쩔 수 없이..여러분을 이곳으로 초대한 거예요. 죄송해요...저도 다른 방법이 없었어요...
안젤라:혼자 죽긴 싫다는 거구나. 응.
헬렌:(살고..싶었어요..라고 덧붙이네요.)
유해령:뭐어... 그럴 수 있죠. 나가면 한우 사주세요.
헬렌:사드릴게요. 제 월급을 탈탈 털어서라도..
에테르:뭐, 그래요. 이제와서 따져봤자 소용 없겠죠...
안젤라:그래.........배상은 나가서 받자.
헬렌:여기는 지젤이라는 사람의 회화 세계란 곳이에요.
유해령:그림으로 만들어진 건가요?
헬렌:네. 이 공간은 그 사람의 그림들로 만들어진 공간이래요.
에테르:그 사람...살아있긴 한가요?
헬렌:지젤은 사람들을 회화 세계로 초대한 뒤에, 장미를 찢어서, 작품들로 만들고 있구요...
안젤라:그인간 죽었잖아?
유해령:사람이... 작품이 되는 건가.
헬렌:그건 모르겠지만.. 이 회화 세계의 주인이에요. 저도 그래서 갇혔고요..
요하네스:(흐음..)
헬렌:아마 작품이 되면, 절대 현실로 돌아가지 못할 거예요. 저도 빨리 제 장미를 찾아서 나가야 하고.
에테르:이미 찢긴 건 아니겠죠? 빨리 찾아야겠네요.
헬렌:그래서..얼른 제 장미를 찾아야 해요. 그리고..
왠지 중요한 물건 같아서, 챙겨뒀어요. (무언가를 꺼냅니다.)
아까부터 그 아이들..그러니까 플뢰르 돌즈들이 이걸 원하는 것 같아서. 혹시 이곳을 나갈 수 있는 열쇠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헬렌은 악보로 둘둘 말린 손가락 모형 하나를 건넵니다.
누가 챙겨갈까요?
에테르:아, 이거 아까도 주웠는데. 누가 가질래요?
유해령:제가 할게요.
(모형 받아요)
해령이 모형을 챙깁니다.
슬슬 움직여야겠죠. 붉은 발바닥 자국을 따라가 보니 다음 장소로 이어진 문이 보입니다.
파란색의 문, 그 아래에 라이터 하나가 떨어져 있습니다.
유해령:(!)
다행히 기름이 남아 있는 것 같은데…
유해령:(!!!!)
해령이 줍나요?
유해령:(주워요!!!)
안젤라:(어휴 저거)
주웠습니다.
에테르:실내 흡연은 안돼요...
순간 라이터를 쥐자마자 까맣게 암전 되는 방,
요하네스:(위험해보이는데..)
안젤라:아.
눈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유해령:.. .. ...그림 속 흡연은 괜찮아요!
?
에테르:앗...(불안한 기분이 엄습...)
헬렌:....그래도 미술관 안은 흡연은 안돼요..
(어둡네..) 너무 어두운데 라이터를 쓰는 건 어때요?
기름도 남아있는 것 같고.
유해령:(남아 있는 기름 한 번 보고...) ... .. .....담뱃불로는 방을 못 밝히겠죠? (망발;)
기름은 충분해 보입니다.
헬렌:담뱃불이요? 그 조그만 걸로....?
안젤라:(어휴 저 골초 저거)
유해령:조옿아............. (라이터 켜요,,,)
요하네스:(불안..)
라이터를 사용하자 다행히, 방 안이 환해집니다.
유해령:(니네도 엠비티아이 인팁인데 서비스직 해 보던가 ㅠ)
에테르:아, 환하니까 그나마 낫네요...
환해진 방 안의 벽지에는… 아까와는 다르게 난잡한 글씨가 써져 있습니다.
에테르:(조오금 납득가짐..)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에테르:와, 무서운데요...
분명 첫 번째 방에서 보았던 회화 세계의 규칙에서, 절대 불을 사용하지 말라고 했었던가요.
유해령:좆까~
헬렌:끄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오싹..)
안젤라:일단 다음 방으로 가자.
오싹해진 기분에 당신들은 라이터를 끄고, 방 문을 엽니다.
유해령:(헬렌 한번 봄) 그러죠 뭐. (콧노래 부르면서 라이터 꺼서 주머니에 넣어요)
문을 열고 방을 돌아보자 보이는 것은 덩그러니 놓여 있는 수조와 그 안에서 헤엄치고 있는 사람,
아니… 저 사람은 분명 동화 속의 인어와도 같습니다.
하반신은 물고기, 상반신은 인간.
꼬리의 지느러미는 꼬리를 위아래로 살랑살랑 저으며 헤엄을 치고 있는 인어는 방으로 들어온 당신들과 헬렌을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리로 오라는 듯, 당신들에게 손짓합니다.
방 안에 있는 것은 꽃병, 수조, 수조 속의 인어 한 마리, 방 한가운데의 봉제 곰인형과 수조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사다리가 보입니다.
에테르:아, 아까 그림에도 인어같은 게 있었죠.(절대안감...)
안젤라:이젠....놀랍지도 않다.
유해령:말..., 못 하나?
관상용 수조에 마치 전시된 것처럼, 인어는 수조 안에서 자유롭게 헤엄을 치고 있습니다.
유해령:(수조에 노크해요)
새파란 맑은 물로 가득 채워진 관상용 수조입니다.
수조 안에는 인어 한 마리가, 세상모르게 즐거운 미소를 지으며 지느러미를 살랑거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위협을 할 것 같지는 않은데.
유해령:(까만색 머리인가요?)
아까부터 계속, 당신들을 향해 손짓합니다. 이리로 오라는 듯.
까만 머리인 듯 합니다.
에테르:으으음...가기싫은데 자꾸 오라고 하네요...
유해령:.. ....안녕! 여기서 혼자 뭐 해요? 누나라고 해도 돼요?
유해령, 관찰 판정
유해령: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10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안젤라:(여자였어?)
에테르:(아...)
유해령:(극단적 시스콘이엇으며)
요하네스:(불안)
유해령:... ....누나, 저..., 해령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헤메고 있거든요. 그, 지느러미 아래에..., 모형...., 가져다 줄 수 있어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에테르:(이름도 소개하네...) 지느러미 아래에 뭐가 있어요?
인어는 원하는 게 있다면 이리 오라는 듯 손짓만 할 뿐입니다.
유해령:... ... ... ........,
.....................(친구들 한 번 돌아봄)
당신들이 가까이 인어에게 다가가자 미술관에서 보았던 익숙한 작품 설명이 눈에 들어옵니다.
안젤라:(친구 아니니까 눈 피함)
「수조 속에 갇힌 행복」
에테르:(...친구인가?)
시대 불명, 캔버스에 유채, 290.0x197.0cm
간사한 友情, 嫉妬로 가려질 얄팍한 마음.
원하는 것이 있다면, 인어와 함께 헤엄을.
유해령:(니네 한 번 돌아봄 하면 싸가지 없잖아 걍 넘어가)
안젤라:(ㅋ;)
한참 그렇게 작품 설명을 읽었을까요.
수조 안의 인어가 가까워진 당신들을 빤히 바라보다 수조 겉면에 손을 얹습니다.
유해령:.. ...나 들어가 보고 싶어.
입을 뻐끔뻐끔 벌리며, 무언가를 말하고 있습니다.
안젤라:말리지 않아.
유해령:? (독순술 있는 사람 ㅋㅋㅋㅋㅋ)
(난없는듯)
전원 듣기판정
에테르:
듣기
기준치:60/30/12
굴림:53
판정결과:보통 성공
유해령:
듣기
기준치:30/15/6
굴림:36
판정결과:실패
안젤라:
듣기
기준치:20/10/4
굴림: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유해령:(아...,,)
요하네스:
듣기
기준치:70/35/14
굴림:92
판정결과:실패
안젤라:(저게 되네)
(From 흐걍 (GM)): "외로움 쟁이의 소중한 손가락, 내가 갖고 있어." 어눌한 어투로 계속해서 같은 문장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마치, 그것밖에 배운 것이 없다는 것처럼 수조 안의 인어는 뻐끔뻐끔 같은 문장을 반복합니다
에테르:손가락을 자기가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안젤라:가져올사람?
유해령:내가 간다니까.
요하네스:(불안..)
옆에는 사다리도 하나 놓여져 있습니다.
에테르:수영은...할 줄 알아요?
이 사다리는 정말, 수조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만든 사다리 같습니다.
안젤라:(가서 확 익사해버려라)
사다리 앞에는… 붉은 피로 적은 듯한 글씨가 보입니다.
유해령:.. ..숨 잘 참아. 괜찮아요.
에테르:라이터 놓고 가요...(가차..없음)
「뛰어들 준비는 된 거야?」
유해령:(에테르한테 라이터랑 담뱃값 토스해요)
(값>??? 갑)
에테르:(돈도 줘?일단 받아 듬...)
유해령, 수조 속으로 뛰어드나요?
유해령:(연상 취향의 유해령! 가봅시다!)
도대체 무슨 용기가 생긴 건지, 해령은 겁도 없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수조 속으로 풍덩! 그 안으로 들어갑니다.
안젤라:(진짜 밥맛이다)
수조 안으로 들어가자 인어는,
수조 안으로 들어온 탐사자를 보고 기다렸다는 듯 탐사자를 껴안습니다.
유해령:(?)
그리고는 머리를 쓰다듬…
에테르:(좋겠네 연상취향...)
쓰다듬어주더니 점점 물 안 깊숙이,
안젤라:어우.(눈 돌려요)
유해령:(그러게요 좋은데)
더 깊숙이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유해령:(이건,,,)
(좀,,,)
수조의 밑바닥까지 끌려내려 온 유해령,
유해령:(앗) (모형에 손 뻗어요)
눈 앞의 악보로 말려진 검지 손가락 모형에 손을 뻗어보지만 인어는 당신을 더 꽉 껴안아옵니다.
유해령:(잠시만요)
점점 더, 숨이 막혀옵니다.
이대로 있다간 정신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당신은 인어를 뿌리치고 눈 앞에 보이는 악보로 말린 검지 손가락 모형을 향해 손을 뻗습니다.
에테르:어떻게 해? 한 대 패요...(수조에 소리침..)
유해령, 근력 판정
수조 밖 사람들의 외침은 잘 들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안젤라:제기랄, 저럴 줄 알았다.
요하네스:(당황)
유해령:
근력
기준치:85/42/17
굴림:52
판정결과:보통 성공
품 안에 벗어난 해령을 무서운 기세로 쫓아오는 인어는 멀어지는 해령의 옷자락을 쥐어보지만,
닿지 못했습니다..
에테르:(휴...)
다행히 손가락 모형을 갖고 무사히 밖으로 나온 당신,
유해령:다음에 만나면 번호 알려줘! (;)
참았던 호흡을 그제야 내쉬고 마른기침을 켈록거립니다.
안젤라:(아쉽...)
수조 안의 인어는 수조의 벽을 쾅, 쾅! 매섭게 내려칩니다.
분하다는 듯 꽉 깨문 입술 사이로 피가 나올 때까지,
요하네스:(무서운 인어네.)
유해령:아, 아니지. 내가 알려줄게. 그럼 됐지?
그리고 손에 피가 맺힐 때까지. 연신 수조의 벽을 내리칩니다.
유해령:그게 아닌가 보네.
에테르:인어한테 핸드폰이 어디있어요...
그리고는 방이 떠나가라 날카로운 목소리로 소리칩니다.
에테르:(아프겠다.)
"이리 와! 이리 오라고!!"
인어의 목소리가 자꾸만 귀에 맴돕니다.
안젤라:좋다는데 저기 가서 살지 그래?
유해령:(자체 정신력 판정 해야 할 것 같아)
물 안에 들어갔던 유해령, 이성 체크..
유해령:
SAN Roll
기준치:55/27/11
굴림:41
판정결과:보통 성공
유해령, r 1d2
유해령:
rolling 1d2
(
2
)
=
2
유해령 체력 -2
유해령:(쓰으으으읍)
젖은 악보에는 작은 글씨로 무언가가 적혀 있습니다.
전원 관찰 판정
안젤라:
관찰력
기준치:70/35/14
굴림:96
판정결과:실패
유해령:
관찰력
기준치:55/27/11
굴림:49
판정결과:보통 성공
(From 흐걍 (GM)): 악보에는 작은 글씨로 무언가가 적혀 있습니다. 내 [ ]를 자른 너라도, 나는 용서할 수밖에 없잖아.
에테르:
관찰력
기준치:70/35/14
굴림:86
판정결과:실패
안젤라:뭘...잘랐다는데. 뭔지 보이는 사람?
요하네스: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97
판정결과:실패
에테르:아까 누가 용서를 구한다고 하지 않았어요?
안젤라:(어쩜좋니)
유해령:(안지 비우슴;)
안젤라:(웃냐?)
에테르:(자른 건 그거 하나밖에 없을텐데..)
안젤라:손가락?
에테르:아까 들어오기 전에 누가 용서를 구한다고 하지 않았나요?
에...뭐시기한테.
유해령:선생 앞으로 저한테 경어 쓰면 알려드릴게요.
안젤라:뭐라는거냐. 안 궁금해.
유해령:당신 추측이... 빗나갔는데도?
보지 않은 이 방의 사물은 봉제 인형과 꽃병이 남아 있습니다. 그대로 다음 방으로 가나요?
안젤라:......
에테르:(난 궁금해...)
안젤라:한 번만....알려주십쇼........................(혀깨뭄)
유해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가락 맞아요 ㅅㄱ~
안젤라:야이 X발
유해령:자 다음 방으로 가죠
에테르:싸우지 마세요...싸우면 안됩니다....
안젤라:(근력판정됨?)
해보세요
안젤라:
근력
기준치:60/30/12
굴림:45
판정결과:보통 성공
유해령:(아 ㅋㅋㅋ대항 돼요?)
해보십시오
유해령:
근력
기준치:85/42/17
굴림:2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안젤라:아 놔 진짜
유해령:(아 신난다 기분 왕창 좋아져요 내적 이성회복)
안젤라:혈압오르네......
에테르:(웃겨서 안말림..)
안젤라:
SAN Roll
기준치:69/34/13
굴림:33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참자.......)
요하네스:(폭력의 현장 발견한 눈)
헬렌:(나..나는 이 사람들을 안내해야한다..)(뇌에 힘 줌)
안젤라:(유해령가만안둬...유해령가만안둬....)
헬렌:다음방..안내해드릴게요..
유해령:(^^) 항상 고마워요~
에테르:네, 가죠...
여하튼 찢어지는 듯한 인어의 목소리에 소름이 돋은 당신들,
이 방에 더는 머물고 싶지 않아 졌습니다.
빨갛게 찍힌 발자국을 따라 걸음을 옮기자 초록색 방문이 보입니다.
당신들이 방문을 쳐다보자 기다렸다는 듯이 문이 끼익, 소리를 내며 슬며시 열립니다.
자, 가볼까요.
유해령:(되게 내 취향이었는데,, , ,,)
문을 열자마자 곧장 들리는 목소리,
어린 여자 아이의 웃음소리와 꺽꺽거리는 성인 남성의 비명소리가 들려옵니다.
그 소름 끼치는 소리를 따라가자 아이는 손에 쥐고 있던 바늘과 실을 떨어트리고 당신들에게 불쑥 다가옵니다.
"사탕을 안주면 장난을 칠 거야!"
듣기, 심리학, 지능 판정이 가능합니다.
요하네스:(어..)
심리학
기준치:61/30/12
굴림:39
판정결과:보통 성공
에테르:
지능
기준치:80/40/16
굴림:5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안젤라:남은 사탕 거치대 나와.
유해령:(완전 똑똑이야 에텔)
에테르:(갑자기 머리가 휙휙 돌아가네....)
요하네스:(사탕 하나 손에 쥐어줍니다.)
요하네스에게서 사탕을 받자마자 아이는 포장지를 까서 까득, 까드득!
사탕을 즐겁게 깨부수어 먹습니다.
에테르:(애들이 자꾸 피를 묻히고 다니네...)
유해령:(진짜 피인가? 의료 판정 해보고 싶다)
사탕을 깨물어 먹는 소리와 함께, 그 아이의 입가에서… 새빨간 액체가 뚝, 뚝 떨어집니다.
"착한 어른들이네, 용서해줄게!"
요하네스:(어..)
그 한 마디와 함께 붉은 발자국을 남기고는 아이는 저 멀리, 파란색 문으로 도망치듯 떠납니다.
저 발자국의 주인은, 역시 그 세 쌍둥이가 분명합니다.
아이가 사라지자, 꺽꺽 소리를 내지르던 남자의 비명소리가 잦아집니다.
그제야 진정을 하고 방을 돌아보자 보이는 것은 전시되듯 걸린 어딘가 익숙한 입술 모양 그림 한 점이 전부입니다.
유해령:사탕.., 이제 하나 남았네요. 근데 아이도 이제 하나 남은 것 같으니 괜찮은 건가?
입술 모양 그림 아래에는 방금 전 어린 여자 아이가 떨어트린 실과 바늘이 보입니다.
가까이 작품에 다가가자 미술관에서 보았던 익숙한 작품 설명이 눈에 들어옵니다.
「입이 열린 욕망」
입 밖으로 쏟아지는 欲求의 색채.
糸과 針로 닫힐 三途川의 입.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 안에 손을.
입술 모양 그림이라고 생각되었던 그 작품 앞에 서자,
당신들은 그림이 스스로 움직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꺼내 줘, 꺼내 줘, 꺼내 줘, 꺼내…"
입술 사이로 보이는 입 안에는 악보로 돌돌 말린 중지 손가락 모형이 보입니다.
…설마, 저 안으로 손을 넣어야 하는 걸까요.
안젤라:오....
에테르:와...(싫다...)
안젤라:내가 넣어 볼까?
에테르:그러고 싶다면요...
안젤라:(함가정신22)(입 안으로 손을 넣어 휘적입니다.)
입 안에 손을 넣자 꿰매어져 있던 입은 마치 안젤라가 손을 넣어주길 기다렸다는 듯 한쪽 입술을 꿰매었던 실이 터져 나올 만큼 입을 쩍 벌립니다.
물컹거리는 혓바닥 아래에, 악보로 돌돌 말린 중지 손가락 모형이 손에 잡힙니다.
안젤라:(get)
그것을 쥐고 손을 빼내자 입이 닫히는 듯싶더니 붉은 장미를 토해냅니다.
바닥을 가득 매울 정도로 장미가 입안에서 쏟아지고 그 사이에…
어라, 저건 사탕이 아닌가요? 저것도 챙기는 편이 좋겠어요.
안젤라:(사탕도 챙깁니다)
안젤라가 모두 챙깁니다.
방 안에 남은 것이라고는 빨갛게 찍힌 발자국뿐입니다.
그동안 걸어온 것처럼, 당신들은 그 발자국을 따라 걸음을 옮기자 노란색 방문이 보입니다.
에테르:다행히 아무일도...없었네요.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것은 바이올린 현이 다 쥐어 뜯겨 망가진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보입니다.
안젤라:쫄아봤자 좋을 거 없으니까...
하지만 귓가에 들리는 것은 흐릿하게 들리는 피아노의 독주,
분명 사람은 없을 텐데… 피아노의 건반이 눌려지고 있습니다.
전원 이성 체크
유해령:
SAN Roll
기준치:55/27/11
굴림:28
판정결과:보통 성공
안젤라:
SAN Roll
기준치:69/34/13
굴림:1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요하네스:
SAN Roll
기준치:80/40/16
굴림:82
판정결과:실패
에테르:
SAN Roll
기준치:70/35/14
굴림:2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성공 체력 -1, 실패 r 1d2
요하네스:
rolling 1d2
(
1
)
=
1
유해령:아! 귀에서 피 나겠어요. (툴툴,,)
요하네스 체력 -1
아까부터 피아노의 건반이, 정신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에 있는 것은 여러분들 외에 또 누가 있다고 생각이 드나요?
에테르:(자동피아노...그런거?)
설마, 그럴 리가요.
피아노를 치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건반은 정신없이 움직이며 불협화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전원 듣기 판정
유해령:
듣기
기준치:30/15/6
굴림:84
판정결과:실패
안젤라:
듣기
기준치:20/10/4
굴림:28
판정결과:실패
에테르:
듣기
기준치:60/30/12
굴림:61
판정결과:실패
안젤라:(에라이)
에테르:(귀가 침침하다니까...)
요하네스:
듣기
기준치:70/35/14
굴림:55
판정결과:보통 성공
(From 흐걍 (GM)): 피아노의 반주 소리가 경쾌합니다.
유해령:형은.., 알아낸 거 있어?
요하네스는 말이 없나요?
안젤라:연주에 심취하는 중인가봐.
에테르:그런 걸지도...
연주에 심취했다 추측되는 요하네스를 뒤로하고, 당신들은 망가진 바이올린을 봅니다.
현이 다 쥐어 뜯겨 망가진 바이올린은 부서지기 일보직전의 상태입니다.
유해령:와, 이거 못 쓰겠네요.
망가진 악기의 왼쪽 f홀에는 악기의 라벨이 붙어 있습니다.
1725년, Antonio Stradivari.
요하네스:(심취하지는 않았다..)
바이올린에 대한 자세한 지식은 없지만, 분명 바이올린은 오래될수록 더 비싼 값이 나간다는 이야기가 있죠.
에테르:현이야 바꾸면 되지만...(박살났네...완전...)
하지만 이런 오래된 바이올린을, 누가 망가트린 걸까요.
망가진 바이올린이 놓여 있던 밑바닥에는 음표 대신 엉망진창으로 글씨가 적힌 얼룩덜룩한 오선보가 한 장 보입니다.
안젤라:(돈을 바닥에 버리고 앉아있어...)
핸드아웃 확인
에테르:그래서 부순 걸까요? 아깝게.
누가 적은 건지 알 수가 없는 문장들이 전부입니다.
유해령:... ...예술 하다 다시 예술을 하다니 무슨 위인이야?
아마 이걸 적은 사람이 이 망가진 바이올린의 원래 주인이었던 모양입니다. 복잡하고, 괴기스러울 정도로 글씨가 뒤틀려져 있습니다.
안젤라:공부나 열심히 할 것이지.
에테르:(슬픈 말을...)
바로 옆에 있는 보면대의 위에는 악보 대신, 누군가의 차분한 필체로 적힌 편지가 보입니다.
요하네스:(Ed..?)
유해령:지... 젤.
전원 지능 판정
유해령:
지능
기준치:55/27/11
굴림:30
판정결과:보통 성공
안젤라:
지능
기준치:85/42/17
굴림:95
판정결과:실패
(아니 이걸?)
에테르:
지능
기준치:80/40/16
굴림:50
판정결과:보통 성공
(From 흐걍 (GM)): 악보를 보기 위한 용도 치고는 보면대의 높이가 상당히 낮습니다. 아마 15살 무렵의 소녀에게 딱 알맞은 높이인 것 같은데… 알 수 있는 것은 딱 그 정도네요. 하지만 왜 미술관 안에 이런 것들이 있을까요?
요하네스: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2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에테르:(오 저걸?)
요하네스:음..
보면대 높이가 작네요. (자신의 허리부근에 손 대며)
안젤라:쯧......뭔가 알겠는사람?
유해령:지젤..., ... ........지젤? .. ..혹시 그가 어린 시절에는 음악을 했었는데 미술 쪽으로 전향했다든지.
에테르:그러게요...보통 바이올린을 앉아서 하진 않으니까 어린아이가 쓰던 걸까요?
(뭐 앉아서 하기도 하지만) 어느쪽이든 재능이 있으니 잘 된거 아닌가요?
안젤라:결국 죽어서 인정을 받았잖아. 다 무슨 소용이야.
유해령:흐음, 난 모르겠어요. ...이제 예술 같은 거 지긋지긋하고 꼴도 보기 싫어.
방 안에 남은 것이라고는 빨갛게 찍힌 발자국뿐입니다.
그동안 걸어온 것처럼, 당신들이 그 발자국을 따라 걸음을 옮기자 선홍빛의 방문이 보입니다.
당신들이 방문을 쳐다보자 기다렸다는 듯이 문이 끼익, 소리를 내며 슬며시 열립니다.
자, 가볼까요.
문을 열자마자 곧장 들리는 목소리, 어린 여자 아이의 웃음소리가 방 안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그러더니 그 아이는 예고도 없이, 불쑥 탐사자들에게 다가옵니다.
유해령:(음 또 그 애들인가)
"사탕을 안주면 장난을 칠 거야!"
듣기, 심리학, 지능 판정이 가능합니다.
안젤라:자, 먹고 떨어져. (사탕 건넵니다.)
요하네스:(귀엽다..)
사탕을 받자마자 아이는 포장지를 까서 까득, 까드득! 사탕을 즐겁게 깨부수어 먹습니다.
유해령:(어디가...............)
사탕을 깨물어 먹는 소리와 함께, 그 아이의 입가에서…
요하네스:(어린아이인 점이..?)
새빨간 액체가 뚝, 뚝 떨어집니다.
"착한 어른들이네, 용서해줄게!"
그 한 마디와 함께 붉은 발자국을 남기고는 아이는 저 멀리, 파란색 문으로 도망치듯 떠납니다.
저 발자국의 주인은, 역시 그 세 쌍둥이가 분명합니다.
유해령:우리 뭐 죄지었어요!? 아까부터...
아이가 사라지자, 그제야 진정을 하고 방을 돌아보자 보이는 것은 ...
안젤라:아무튼 세 명...이제 안 나오겠지?
커다란 커튼으로 가려진 액자 틀이 신경이 쓰입니다.
커튼을 걷어야만 그 뒤가 보일 것 같은데… 커튼을 걷자 악보에 말려진 손가락 모형이 바닥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누가 모형을 챙기나요?
흐걍 (GM):*저 잠시만..식사하고올게용
에테르:누가 챙길래요?
안젤라:(*묵고온나)
에테르:(*즐저녁...)
유해령:(*다냐)
저 두 개 가지고 있는데,,, 이것도 제가 챙길까요?
요하네스:*저잠시만요
흐걍 (GM):*아고 왔어용
누가 모형을 챙기나요?
유해령:(제가 챙길게요!)
에테르:(아까 주운 엄지랑 담뱃값이랑...라이터도 돌려줄까?)
해령이 챙깁니다.
유해령:(부탁해요,,)
에테르는 해령에게 소지품을 돌려주고, 이제 당신들은 손가락 모형을 줍고 가려져 있던 그림을 봅니다.
[회화 세계]
시대 불명, 캔버스에 유채, 333.3 x 248.5 cm
에테르:(탈탈 털어 돌려줍니다...)
절망을 最後까지 맛 봐주시길.
커튼 뒤로 가려져 있던 그림은 맨 처음, 우리가 보았던 회화 세계라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기억하고 있는 그 그림과는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건..헬렌의 모습이 아니던가요?
안젤라:?
유해령:?
그 그림을 바라보던 헬렌의 모습은 점점 흐려집니다.
안젤라:(헬렌 돌아봐요)
헬렌:어... 다행이네요. 여러분은 무사히..돌아가실 수 있게 되어서.
그 말고 함께, 헬렌은 어느 때보다 안심한 듯 웃으며,
에테르:당신은요...?
서서히, 사라집니다.
유해령:어....... 네?
안젤라:이게 뭔 뭐같은,
유해령:... ... .....,
그리고 그림 안의 헬렌이 더 점점 더 선명하게 비칩니다.
이건… 우리들이 이 미술관에 들어오기 전, 먼저 회화 세계에 갇혀있던 헬렌의 기억 같습니다.
그도 여기까지 우리가 거쳤던 과정을 거치며 무사히 도착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단 한 장밖에 남지 않은 꽃잎,
결국 플뢰르 돌즈의 손에 무참히 뜯긴 그 꽃잎은 고스란히 누군가의 손안에 들어갑니다.
누군가가 그 뜯긴 마지막 꽃잎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고통에 몸부림치는 헬렌을 향해 손을 내밉니다.
"회화 세계의 새로운 손님을 데려 와, 그렇게 된다면 너를 살려줄 테니."
그리고 무언가에 홀린 듯, 헬렌은 누군가의 손을 잡습니다.
그 마지막 장면을 끝으로 커다란 그림 아래에서 꽃잎들이 범람하며,
쩌적, 소리와 함께 그 사이로 들어갈 수 있는 틈이 보입니다.
저 너머로 보이는 새로운 공간,
저 공간을 끝으로 더 이상 길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처럼 ...
저 멀리 보이는 공간은 당신들을 향해 손짓하는 것만 같습니다.
저 안으로 들어간다면 회화 세계의 마지막, 지젤의 작업실에 도달하게 되는 걸까요.
그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범람한 꽃잎 사이로 보이는 종이 한 장이 눈에 걸립니다.
핸드아웃 확인
유해령:... ...................... ................... 바보.
안젤라:............염병....
에테르:... ... 참...(눈 찌푸림...)
안젤라:(머리 짚어요).................................일단 들어갈까.
유해령:가야겠죠. ...하아아.
에테르:들어가죠... 그래도 나가야 할 거 아니에요.
편지의 말대로라면 헬렌은 이미… 회화 세계의 일부가 되어 죽었다는 걸까요.
그 사실에 차마 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으나, 어떻게든 그 안으로 들어가야만 했습니다.
그 안으로 들어서자 마치 당신들을 삼키는 것처럼, 들어왔던 작은 틈이 닫혀버립니다.
흐걍 (GM):헬렌을 위해서라도,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당장이라도 이 세계를 떠나야만 했습니다.
헬렌을 위해서라도,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당장이라도 이 세계를 떠나야만 했습니다.
그림 사이로 보이는 틈 안으로 들어서자 바닥에는 플뢰르 돌즈들의 발자국이 어지럽게 찍혀 있습니다.
들어선 낯선 장소에는 세 점의 작품이 보입니다.
헬렌이 말한 수반, 헬렌의 초상화,
19살의 무렵의 여자 아이의 초상화, 그리고 서른 살 무렵의 낯선 여인을 담은 초상화가 전부입니다.
저 세 점의 그림 중에서 한 가지 그림을 태워야만 이 회화 세계에서 나갈 수 있다고 했나요.
그리고 그림을 태우기 전에, 수반 위에 그동안 모아 온 손가락을 올려두는 것이 먼저겠네요.
그럼 먼저, 수반에 손가락 모형을 올려둘까요?
수반은 피 비린내가 나는 붉은 피가 담긴 수반입니다.
수반의 아래에는 작은 글씨로 무언가가 적혀 있습니다.
핸드아웃 확인
에테르:... 손가락 모형 올려두죠...
안젤라:(중지 손가락 올려놔요..)
유해령:(가지고 있는 손가락 모형 세 개 다 올려놔요)
(합계가.... 넷인가?)
안젤라:어째....하나 모자란다?
에테르:흠...
에테르의 손가락이 하나 남았습니다.
에테르:(나도 있나? 올려둔다...)
안젤라:(깜짝 놀랐네)
모두 올려두었습니다.
에테르:(내손가락처럼 익숙하길래...그냥 농담이다..)
고개를 들어 앞을 보면, 헬렌의 초상화, 여자아이의 초상화, 낯선 여인의 초상화가 있네요.
어느 것부터 보나요?
유해령:(헬렌,,,)
에테르:(헬렌 초상화를 봅니다..)
안젤라:(헬렌 초상화 봐요.)
[ 헬렌 R. 아일린 ]
캔버스에 유채, 255x205cm
거짓말쟁이에게 벌을! 거짓말쟁이에게 벌을!
거짓말쟁이에게 벌을! 거짓말쟁이에게 벌을!
헬렌이 활짝 웃고 있는 초상화입니다.
에테르:(약간 울적해짐...)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슬퍼 보이는 그 미소, 그 미소안에는 많은 생각들이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유해령:많이 보고 싶을 거예요.
헬렌의 품 안에는 그의 탄생색을 닮은 선홍빛의 장미 꽃다발이 한아름 안겨져 있습니다.
안젤라:(.........)
그림 아래에는 익숙한 지젤 하르만의 사인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제 어느 그림을 보나요?
안젤라:(여자아이의 초상화...)
에테르:(한숨 푹...) 이건 누군가요?(여자아이의 초상화 본다..)
[ ? ]
캔버스에 유채, 255x205cm
알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19살 무렵의 어린 여자 아이가 품 안에 바이올린을 안고 있는 초상화입니다.
저 바이올린은 분명… 노란색 방 문의 방에서 보았던 바이올린과 같은 바이올린인 것 같습니다.
그림 아래에는 익숙한 지젤 하르만의 사인이 새겨져 있습니다.
에테르:지젤의 어렸을 적일까요?(아니면 다른 사람?)
(낯선 여인의 초상화 본다...)
유해령:어렸을 적이 맞는 것 같죠.
안젤라:글쎄...알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
다음으로 당신들은, 낯선 여인의 초상화 또한 구경합니다.
[지젤 하르만]
캔버스에 유채, 255x205cm
그림에 영혼을 불어넣으면 진정한 작품이 탄생한다.
30살 무렵의 낯선 여인의 초상화입니다.
워낙 알려진 바가 적에 예술계에서 추정하고 있는 지젤 하르만의 나이는 서른 살 무렵의 여인이었던가요.
하지만 그것이 정확한 정보인지 당신들은 알 수 없습니다.
아래에는 익숙한 지젤 하르만의 사인이 새겨져 있습니다.
....
설마 이 그림들 중 하나를 태워야 하는 걸까요.
하지만 도대체 어떤 그림을 태워야만 할까요.
선택은… 당신들의 몫이 되겠죠.
유해령:아....., .. ... ..
에테르:어느게 마지막 그림일까요...
안젤라:마지막 그림....음...
유해령:전 지젤에 한 표.
안젤라:난 저 문장이 자꾸 거슬려. 어린아이에 한 표.
에테르:아.(나도 결정해야되네...)
일단 헬렌은 아닌 것 같고...음...
아니다, 마지막 그림이니까 가장 최근 것..? (머리굴림!)
유해령:다 한 표씩 있는 거야... ....?
안젤라:(이마짚)
에테르:함...함께 태우랬으니까...음...
역시 지젤일까요?
(모르겠다 . ..포 기 . .. .)
유해령:지젤의 초상회를 태우라고 했잖아요.
(회-> 화,,)
으음, 그렇지만 지젤이 예전에 바이올린을 켰다는 정황도 있는데......
그렇다면 지젤 그림이 두 점이 되는 건가...?
안젤라:...아까 본 키 작은 보면대도 그렇고. 진짜 지젤이 30대라는 물증이 없잖아.
유해령:........
전 선생을 한 번 믿어보죠. 그쪽이 멍청하지 않다는 걸 증명해요.
안젤라:팜플렛에 써 있던 말도 누군가 추정한 나이일 뿐이야. 난 두번째 그림도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봐. 에테르 생각은 어때?
에테르:(나?) 저는... 좋아요, 애초에 저는 헬렌 그림도 생각하고 있었는걸요. 어린아이쪽을 태워보죠...
안젤라:라이터 줘. 내가 태울게.
유해령:(안지한테 라이터 넘겨요) 쓰고 돌려줘요.
안젤라:(어린아이의 그림에 불을 붙입니다.)
안젤라가 어린아이의 그림에 불을 붙입니다.
작품명이 제대로 적혀있지는 않았으나, 그는 지젤 하르만의 진짜 정체를 알아차리고 라이터에 불을 켭니다.
그래요, 지젤 하르만은 대외적으로 30대 초반으로 추정될 뿐.
실제 나이는 아무도 모르죠.
저 그림 속 소녀가 진짜 지젤 하르만이 분명합니다.
에테르:(안젤라 최고라는 듯이 쳐다봄..)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 초상화에 불을 붙이자…
"싫어!!!! 뜨거워!!!"
"에드먼, 살려줘!!! 용서해줘!!!!"
안젤라:(최고)
"죽기 싫어!!!"
날카로운 여자 아이의 비명소리,
새까맣던 방 안의 벽지에는…
아까와는 다르게 난잡한 글씨가 범람하듯 적힙니다.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화기엄금 (火氣嚴禁).
그러더니 불길이 치솟는 여자 아이의 초상화에서,
몸이 타고 있는 한 여자 아이가 기어 나옵니다.
점점 방 안을 치솟는 불길, 막혀오는 숨통.
유해령:아, 으악. 움직이면 더 아플 텐데.
탐사자들은 그대로… 정신을 잃고 맙니다.
에테르:오...(꿈뻑꿈뻑...)
시야가 흐려집니다.
안젤라:(정신 잃으며...)
....
....
당신들이 정신을 차리고 마주한 그 공간은 쓰러지기 직전 보았던 미술관이 분명합니다.
드디어 돌아왔어요. 돌아온 게 분명해요.
에테르:아...돌아왔네요.
자리에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니…
어라, 헬렌입니다.
유해령:(!) 성공한 건가요?
.. .. ..
안젤라:? 살아있나?
유해령:?
분명, 저건, 헬렌이 확실해요.
겨우 정신을 차린 헬렌은 화들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에테르:헬렌!
평소대로의 따뜻한 온기, 이건 평소와 같은… 헬렌이 분명합니다.
안젤라:야! 너 죽은 줄 알았잖아!
헬렌:(고막을 찌르는 소리에 흠칫)
그 순간 시선을 들고, 마주한 낯설고도 익숙한 그림.
그 그림의 제목은…
「마지막 무대」
시대 불명, 캔버스에 유채, 255x205cm
끝나지 않을 영원한 두 사람의 二重奏.
분명 망가진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전부였을 그 작품 안에는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는…
유해령:이... 중주.
지젤과 건반 위에 손을 얹고 연주를 하고 있는 에드먼이 보입니다.
두 사람은 웃고 있습니다. 정말로 행복하게요.
안젤라:(칵 퉤)
관내를 돌아보자 작품으로 갇혀 있었던 사람들이 모두 돌아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 멀리, 사탕을 손에 쥐고 달려오는 세 쌍둥이가 보입니다.
에테르:(침 뱉으면 안돼...)
설마… 플뢰르 돌즈였던 아이들인가요?
수조 안에 갇혀 있던 인어와… 언뜻 닮아있는 여자가 혼란스러운 듯 이마를 쥐고 있습니다.
유해령:(헐 헐)
에테르:다 돌아온건가요?
유해령:(허어어어얼)
안젤라:(성덕됐네)
에테르:(신났구나 연상취향)
성덕이 되었군요.
저 멀리 마스크를 쓰고 손을 덜덜 떨고 있는 남자 또한, 어딘가 모르게 익숙하네요.
유해령:(번호 주고 와도 되나요????)
번호 주고 와도 될 듯 합니다.
안젤라:(까여라 까여라)
그리고 옆을 돌아보자 웃으면서, 울고 있는 헬렌이 보입니다.
유해령:.. ..헬렌. 왜 울어요, 이리 기쁜 날에.
에테르:울지말아요, 살아서 돌아왔잖아요.
안젤라:그래, 배상은 나가서 받는다는 말 기억 나나?
헬렌:아뇨, 그게..진짜로..절 구해주러 오셔서 고마워요. (무척 기쁜 눈..)
(끄덕임..) 한우..사드릴게요. 월급을 털어서라도..
안젤라:(앗싸)
에테르:와!
유해령:(신난다!) .. ..좋아요!
헬렌:그 정도 여유는 되니까요.. (헤헤..)
(다 1인분씩 드시겠지?)
안젤라:(ㅋ)
유해령:(ㅋㅋㅋ)
에테르:(ㅎㅎㅎㅎ)
헬렌:(뭐야 왜 그런 눈이에요 다)
그래도 정말 감사했어요, 여러분. 고마워요..
END 5 영원한 두 사람의 이중주
Happy Ending
헬렌 포함 전원 생환
회화 세계에 갇혔던 영혼들 또한 모두 생환, 지젤의 영혼 성불.